무리뉴의 지도를 거쳐 최고가 된 선수들

뛰어난 실력보다 훌륭한 인격을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

야구는 ‘투수 놀음’ 이라는 말이 있다. 투수가 경기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설명하는 말이다.

축구 역시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크게 좌우된다. 일각에서는 실제 경기에 감독이 미치는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축구 감독 조반니 트라파토니는 ‘ 좋은 감독은 실제 팀이 가진 전력의 20퍼센트가량을 상승시킬 수 있을 뿐이다. 문제는 나쁜 감독의 경우 팀이 가진 전력의 절반도 발휘하지 못하게끔 할 수 있다는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리뉴의 성공을 폄하하는 이들은 그가 최고의 선수들을 데리고 성과를 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무리뉴가 중용한 선수들 중에는 처음부터 슈퍼스타인 선수는 없었다.  평범한 선수는 좋은 선수가 되었고, 좋은 선수는 슈퍼스타가 되었다.

무리뉴는 팀을 강조함으로써 선수 개개인의 발전을 이끌어 냈다. 무료중계 손오공티비

이미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이들은 부르는 곳이 많다. 몸값도 비싸다, 원한다고 내 팀의 일원으로 데려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최고의 실력을 갖추도록 키워내면 된다.

무리뉴는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인 동기부여의 달인이었다.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기술적으로 탁월한 방법을 펼치며 이상향에 도달했다.

이를테면 첼시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는 우수한 미드필더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로 포르쿠엣 빛을 본 데쿠는 종종 마법을 선보일 수 있었던  창조적인 미들필더에서 꾸준히 빛나는 클래스를  갖춘 선수로,  포르투 시절 초반 임대 생활로 시간을 보내던 히카르두 카르발류는 무리뉴의 도움으로 태클 능력과 공중전  능력,  공을 다루는 기술을 발전시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센터백 중 한 명이 되었다. epl중계

무리뉴는 이같은 마법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던지는 냉정하고 가혹한 조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정신적인 성숙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리뉴는 선수를 선발하는 기준을 기술보다 인성에 뒀다.  그는 이런 점이 자신의 약점이기도 하다고 인정했다.

” 나와 함께 일하려면 훌륭한 인격을 지녀야 한다. 선수들을 많이 밀어 붙이는 편이다. 훌륭한 인격을 지녀야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연약하고 허약한 성격은 부스러질 수 있다.  이 점이 내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성격이 좋고 성숙한 선수들이 필요하다.”

무리뉴는 선수단 구성 과정에서 성격 분석을 가장 중시했다. 스포츠역사

좋은 선수 이전에 좋은 사람인가를 먼저 살폈다.  자기 자신보다 팀 전체를 휘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이타심의 크기를 판단했다.

무리뉴가 가장 아끼는 선수 중 하나였던 코트디부아르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는 ” 무리뉴는 가장 아끼는 축구 선수를 지도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감독의 철학에 따르는 사람을 지도한다. 그 사람이 설사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아니라도 상관 없다. ” 는 말로 이를 거들었다.

또 하나 무리뉴가 강조한 것은 자신의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것이다.

자부심이란 일의 성과가 아니라 이 일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체계를 가진 선수라면 누구나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무리뉴의 믿음이다.

좋은 재료를 갖추었다고 좋은 요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료중계보기 손오공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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