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골프 이야기

웨일스 골프

그레이트 브리튼 섬의 남서부에 위치한 웨일스는 영국 전체 면적의 8.5퍼센트에 불과하다

유럽의 작은 나라인 네덜란드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웨일스 왕국은 13세기 후반 잉글랜드에 패배하면서 멸망했다.

영국의 왕들은 ‘웨일스는 영국 땅’이라는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황태자에게 ‘ 프린스 오브 웨일스’라는 칭로를 내리는 것이 전통이다.

찰스 왕세자도 프린스 오브 웨일스다. 웨일스는 20세기 중반까지 잉글랜드와 갈등을 빚어 독립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21세기 들어 별다른 대립은 없었다.

그러나 잉글랜드에 흡수된 것은 아니다.  이 작은 나라는 영국이라는 강대국 옆에서 700년간을 버티면서 독자적 문화를 잃지 않았다.

웨일스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고 방송도 두 가지 언어로 한다. 라이브중계 손오공티비

웨일스인들은 인접한 잉글랜드 사람들보다는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더 강한 유대의식을 느낀다. 원래는 같은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웨일스어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어와 뿌리가 같다,  웨일스어의 문화적 독창성은 그들의 언어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얼핏 들으면 노래를 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그래서 민요가 발달했고,  가수가 많이 나왔다.

웨일스어에 시, 음악, 연극 등을 접목시킨 ‘에스테드포드’라 불리는 음유시 축제는 웨일스가 자랑하는 문화행사이다.

같은 켈트족의 후손이어서인지 스코틀랜드처럼 웨일스에서도 골프는 생활이다.

우리나라 인구 5천만에 골프 코스가 400여개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꽤 많은 숫자다.

라이더 컵 주장을 맡았던 ‘작은 거인’ 이언 우스남 등이 웨일스 출신이다. 웨일스는 라이더컵 주장 3명을 배출했고,  2010년 라이더컵 개최로 인해 다시 골프 붐이 일고 있다.

작은 나라 웨일스가 라이더컵을 개최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을 연 것 이상의 일이다. epl중계

거친 링크스를 좋아하는 골퍼라면 웨일스도 꼭 가봐야 할 곳이다.

해안선이 75마일이나 되는 웨일스는 골프라는 게임을 완벽하게 디자인된 나라인 듯하다. 바람과 파도가 감아도는 웨일스의 링크스는 스포클랜드의 링크스보다 더 원시적인 느낌이 감돈다.

링크스가 어떤 것인지는 스코틀랜드보다 웨일스의 바닷가에서 더 깊이 실감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

웨일스는 자연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그런데 별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영국인들이 자기들만 즐기려고 웨일스의 풍경에 대해 다른 나라 사람에게는 소개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웨일스는 ‘가장 잘 보존된 비밀’ 이라고도 불린다. 골프 이외에도 하이킹과 승마, 스파 등 즐길 거리가 많고 스코틀랜드나 잉글랜드에 비해 물가가 매우 저렴하다.

웨이스는 영국에서 성의 땅이라고 불린다. 댄스스포츠정보

전 세계에서 면적 대비 가장 성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641개의 성이 있는데 그 아름다운 성의 그늘 속에서 라운드하는 사치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호텔로 개조된 성도 여럿 있다.  양은 1,100만 마리가 있다. 웨일스는 그리 붐비지 않는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속도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꼭 4인씩 맞춰서 갈 필요도 없고, 2인1조도 대환영이다

웨일스에는 이야깃거리가 많다.  아서왕의 전설도 이곳에서 생겼다.역사적이며 미스터리가 담긴 코스들이 널려 있다.

웨일스의 중심지인 카디프 인근에 명문 글럽들이 몰려 있다.

로열 포스콜은 1891년 만들어져 1909년 에드워드 7세로부터 로열 작위를 받았다.

회원들은 웨일스의 최상류층이며 매우 페쇄적인 코스다. 그러나 여행사 등을 통해 방문자들의 라운드는 제한적으로 열어놓고 있다.

로열 포스콜은 디 오픈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잉글랜드의 로열 버크데일에 비해 훨씬 뛰어난 코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중계 손오공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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